어릴적 나에겐 항상 나 혼자뿐이었어요. 어머니께선 내가 집안의 짐이 되었고 어려운 살림의 짐이다고 생각하였기에 항상 어린나에게는 넓다란 방은 나에 따뜻한 안식처가 아닌 나를 맡겨두었던 보관창고같은 것이었죠. 어머니께서 논밭일을 나가시면 나 혼자 두었고 굶기는 밥먹듯이 하였기에 당연한것으로만 받아들었던 어린시절. 결국 나는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받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나에 몸은 버림을 받았고 또 그렇게 살아야만 합니다. 다음주면 어머니 생신이 돌아옵니다. 내가 어머니께 간다면 싫어 하실겁니다. 나는 어머니의 짐이니까요, 그래도 나는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해 드리고 싶어요, 보고 싶은 우리 어머니께서 태어나신 아름다운 날을 같이 보내고 싶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