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찬꽃지기님!
어제는 54번째 생일 이었습니다. 나이를 얘기하니 좀 숙스럽고 이 나이에 생일축하를 받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크게 이룬 것도 업고 남들처럼 명성을 날리거나 자녀 나 후손에게 자랑이 될만한 성과도 없는데 생일이라고 남들에게 축하전화나 문자를 받는게 그리 떳떳하지 못한것 같았습니다. 오전에 급한 업무를 마친후 숨을 돌리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여기저기서..대학 선후배, 군대친구, 거래처 및 잊고 살았던 직장 선후배, 믿음의 교회 식구들까지 각종 SNS를 통하여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정신없이 축하 문자가 쇄도하는데 답장하기가 벅찰 정도 였습니다.여전히 나를 기억해주고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되었으며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귀히 여기는 하나님의 시선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저녁 늦게까지 가까운 가족들과 조촐하게 생일 축하 파티도 하였지만..역시 가족이 있다는데 진정한 행복이며 삶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게 진정으로 축복된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도 안부를 전합니다...사랑합니다..라고...
주님바라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