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011.07
고마우신 장모님
  • 이태권
  • Jul 21, 2011

저의 장모님은 올해 75세 되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신데도 나주에서 배농사도 하시고 밭농사도 하시는데 대단한 체력과
정신건강도 좋으셔서 아직도 젊은이 못지 않답니다.
 지난 주 광주사는 아들집에 들렀다가 저희 집에 오셨는데
집을 둘러 보시고는 아주 고개를 흔드시더군요.
저희 부부는 같이 장사하는데 아침일찍 나갔다가 밤 11시쯤 귀가하다보니
전혀 집안일을 할 틈이 없어서 그릇은 그릇대로 빨래는 빨래대로
집안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모습을 보시고는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
"이럴라면 장사고 뭐고 하지말고 살림만 해라" 하시면서 웃으시더군요.
말씀은 그리 하셨어도 속으로는 고생하는 딸이 얼마나 가여우셨을가요.
저야 할 말이 없어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데 제 아내는" 엄마가 청소랑 좀 해주소" 하더라구요.
옛말에 딸은 도둑이라고 하듯이 제 아내를 보면 아직도 철이 없는것인지
아직도 엄마를 마구 부려 먹으려고 합니다.
그날부터 일주일을 집에 계시면서 청소며 빨래며 다 하시고
여태 묵은김치만 먹었는데 새김치도 담궈 주시고 정말 사람사는 맛을 보여 주셨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식들은 당연히 해주는것이라 믿고 그대로 받아 들이지요.
그래도 장모님은 뭐가 그리 좋으신지 우리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시고 흐뭇한 표정을 지으십니다.
다행히도 집에는 우리 부부만 있어서 아이들 수발은 안 하는데
 장모님이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자식들은 항상 받을 줄만 알지 드리는것도 없이 살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장모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 열심히 살고 건강 해치지 않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해서 부모님 은혜에 보답 드리겠습니다.
장모님도 과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 2년 교회출석을 하신적이 있는데
이번기회에 전도하려고 합니다.
매일매일 건강하시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는것이 우리 자식들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장모님 건강하시어 오래도록 우리곁에 계시고 하나님을 영접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신청찬양은  '내가 너를 불렀나니' 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작성자
고마우신 장모님 이태권
생일을 축하합니다. 김수희
큰 딸 수아의 생일을 축하 합니다. 이재숙
산호수에 물을 주고나서... 박성수
슬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박새롬
중보기도 간절한 맘에 올립니다. 이숙자
2314예요 사연올립니다. 이지희
신청곡 : 또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김두영
쌍둥이 아들 장가 갑니다 이종숙
"응 오늘 선생님께 이벤트 했어". 이재숙
친정어머니의 칠순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김미경
권사님 첫 손주보심 축하해요 김숙
우리아들을위해 강해성
운남중앙교회 중보기도팀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김영주
찬꽃지기님 강해성
6월17일에 축하 사연 남겼는데.// 김애리
2314예요 이지희
주님손잡고일어서세요 김영욱
9012입니다 이종숙
주소 남깁니다 김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