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은 사랑하는 우리 남편 강택구씨의 생일이예요.
결혼한지 이제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요리에는 많이 서툰 저 때문에
미역국도 제대로 못 얻어먹고 지나가버린 작년 생일과는 달리
올해는 뭔가 특별한 이벤트 한 가지쯤은 만들어주고 싶어 사연 올립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30년 가까이 살아가다가 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실감하게 되는 결혼생활 속에서
늘 제 의견을 먼저 존중해주는 우리 남편이 늘 고맙습니다.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집에와서 하소연 하는 제게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 훌륭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줄때도 참 믿음직스럽구요
가끔 생각지도 못한 작은 선물들을 들고 집에 와서 안겨줄 때면 더할 나위 없이 감동이네요
결혼 전에는 신앙이 없던 제게 믿음이라는 선물까지 안겨준 우리 남편!
주님의 충만하신 은혜 안에서 지금보다 더 영적으로 성장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