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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
현대인의 생활건강 - 골다공증.
  • 관리자
  • Feb 04, 2013


▶ 질문 1.


몇 년 전부터 골다공증에 대해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하는데요, 그래서 익숙한 질병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뼈가 약해지는 병이다’ 이 정도로만 알고 계시지 정확하게 어떤 병인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골다공증, 어떤 병입니까?



답변>


많은 분들이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해서 익숙하실 겁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모르시는 경우가 많아서 허리가 아픈데 혹시 골다공증 아닌가요? 라든지 걸을 때 다리가 아픈데 골다공증이 아닌지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골다공증은 쉽게 말해서 어떠한 원인에 의해 뼈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뼈의 강도는 뼈 자체의 질과 골밀도에 의해 정해지는데요, 정상적인 뼈를 검사해 보면 촘촘하게 아주 작은 구멍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에는 구멍이 커지고 듬성듬성해집니다. 이것을 보고 ‘골밀도가 낮아졌다’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렇게 골밀도가 일정 정도보다 낮아진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 질문 2.


아, 네 원장님 설명을 듣고 나니 골다공증,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병, 이름 그대로 이해하면 쉽겠군요. 그런데 골다공증이 생기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 건가요? 아까 말씀하신대로 허리가 아프다거나 다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나요?



답변> 네, 많은 분들이 뼈가 약해진다고 하니 허리 통증이나 관절의 통증을 골다공증으로 착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자신이 골다공증인 줄 모르고 계시다가 가볍게 넘어지거나, 심지어 재채기를 하거나 가구에 부딪히는 정도의 가벼운 충격으로도 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렇게 골절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어차피 다시 붙을 텐데..라고 가볍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골다공증에서 자주 나타나는 척추와 대퇴골 골절은 매우 위험하구요, 특히 대퇴골 골절은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어서 아주 위험한 질병입니다.



▶ 질문 3. 아, 그렇군요. 저도 실은 뼈는 부러지면 다시 붙을 텐데 그렇게 심각한 병인가...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겠군요. 그럼 골다공증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변>


앞서 설명 드렸듯이 골다공증이란 뼈에 구멍이 많이 생겨 약해지는 질병인데요, 많은 분들이 뼈는 한 번 만들어지면 부러지지 않는 이상 그대로 유지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하지만 한 번 만들어진 뼈도 계속 뼈를 생성하는 활동과 흡수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뼈를 만드는 활동보다 흡수하는 활동이 왕성하게 되면 골다공증이 생기게 됩니다. 보통은 뼈흡수가 먼저 시작되고 그 자리에 다시 뼈가 만들어져 균형을 이루는데요, 이 조화가 깨져 뼈흡수가 더 많아지면 골밀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균형을 깨뜨리는 원인에는 유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 중 한쪽의 골밀도가 낮은 경우, 자녀도 골밀도가 낮을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4.3배가 높고, 부모가 모두 낮은 경우에는 8.6배나 높아집니다. 또 노화도 어쩔 수 없는 주요 요인입니다. 그 외에도 호르몬 문제, 흡연, 알코올중독, 위장문제, 운동부족, 스테로이드와 같은 뼈흡수를 촉진시키는 약물 등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됩니다.


▶ 질문 4.


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군요. 근데 보면 특히 40대 이상 여성분들에게 골다공증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요, 어떤 원인 때문에 그런 건가요?



답변> 네, 앞서 설명 드린 여러 원인 중에 바로, 호르몬 문제가 40대 이상 여성분들의 골다공증에 주요한 인자입니다. 40대 여성에게 뼈와 관련된 대표적인 호르몬은 여성 호르몬과 부갑상선 호르몬이 있는데요, 폐경 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되면 뼈를 흡수시키는 파골세포가 더 많이 만들어지게 되어 골밀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갑상선 근처에 있는 부갑상선이라는 곳에서 분비되는 부갑상선호르몬도 파골세포를 더 많이 만들어내 뼈흡수를 증가시키고, 칼슘을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해서 골밀도를 감소시키는데요, 나이가 들면 부갑상선호르몬이 자연스럽게 증가되기 때문에 40대 이상 여성분들이 특히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 질문 5. 네 그렇군요, 청취자 분들 중에 40대 이상 여성분들은 특히나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젊은 여성들도 다이어트로 인해서 골다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하던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예전에는 골다공증은 나이 드신 분들만 걸리는 병이라고 흔히 생각하셨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요즘에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여성분들에게도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주위 지인들의 이야기만 듣고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시거나 전문적인 지식 없이 굶는 다이어트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에 칼슘, 인, 비타민 등이 부족하게 되어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요즘 젊은 여성분들은 실내에 앉아서만 일하거나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운동이 부족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뼈는 적당한 자극을 받아야 단단해지기 때문에 계속 앉아만 있다거나 심한 다이어트로 체중이 너무 덜나가게 되면 뼈에 하중을 실어주지 못하여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기게 됩니다. 또 햇볕을 쬐지 않고 실내에만 있게 되면 햇볕을 통해 우리 몸에 만들어지는 비타민D가 부족해집니다. 비타민D는 섭취한 칼슘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햇볕을 쬐지 않아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을 아무리 섭취한다 해도 몸에서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골다공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 질문 6.


네, 젊은 여성분들은 식생활에 주의하시고 적당한 운동을 하시면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것이 뼈 건강에 도움이 되겠군요. 앞서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찾아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셨는데요, 많은 청취자 분들이 자신이 골다공증인지 아닌지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쉽게 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 방법 같은 것은 없나요?



답변>


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혼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10가지 질문 중에 3가지 이상 해당되시는 분들은 한의원, 의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번. 우유나 유제품을 거의 먹지 않는다.


2번. 낮에 실내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3번. 3개월 이상 스테로이드 제제나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


4번. 젊었을 때 키보다 3cm이상 줄어들었다.


5번. 술과 담배를 즐긴다.


6번. 당뇨병이 있거나 위장 절제술을 받은 적이 있다.


7번. 가족 중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


8번. 여성은 폐경, 남성은 70세 이상이다.


9번. 단순히 넘어졌는데 뼈가 부러졌다
















▶ 질문 7.


네, 청취자 분들 중에 해당되는 것이 3개 이상인 분들은 꼭 한의원이나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보충제나 칼슘이 많은 우유, 멸치, 시금치 등을 챙겨 드시곤 합니다. 이런 칼슘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이 외에도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앞서 설명 드린 대로 골다공증은 자각증상이 없는 질병입니다.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예방이 훨씬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뼈’하면 자연스럽게 칼슘을 떠올리실 텐데요,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때문에 칼슘 부족은 뼈를 약하게 하기 때문에 일정량 섭취해야 합니다. 칼슘의 하루 권장량은 700mg~800mg인데요, 지나치게 섭취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몸에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에 우유 한 잔, 두부 반 모 정도를 기준으로 해서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무청, 갓, 들깨, 콩, 어류 및 해조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이외에도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D는 햇빛을 쪼이면 우리 몸에서 저절로 합성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1주일에 두 번은 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과도하게 술을 마신다거나 흡연은 당연히 좋지 않구요, 앞서 설명 드린 대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여 뼈가 튼튼해지도록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질문 8.


네, 역시 올바른 식습관과 정기적인 운동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럼 한의학에서는 골다공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답변>


네, 한의학에서 골다공증은 골위라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 보면 ‘신기(腎氣)에 열이 있으면 허리와 잔등을 펴지 못하고 뼈가 마르고 골수가 줄어들어 골위가 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뼈는 간 신 비 폐 신 오장 중에 신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신장은 신정이라는 선천적인 에너지를 주관하는 장부인데요,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골다공증이 신정부족 즉, 선천적인 에너지의 부족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신정은 나이가 듦에 따라 조금씩 소모되기 때문에 노인에게 많고 또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를 지나면서 신정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위험이 높습니다.




▶ 질문 9.


그렇군요. 아 궁금한 게 있는데요, 간혹 어떤 약재들이 골다공증에 좋다고 다려서 드시는 경우도 있고, 재래시장이나 마트에도 약재들을 조금씩 담아서 어디에 좋다고 판매하고 있던데요,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나요?



답변>


네, 간혹 한의원에 내원하신 분들 중에도 비슷한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사실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러한 약재들을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사가 처방하는 한약의 경우에는 한개의 처방에 아주 적게는 6가지에서 많게는 20가지가 넘는 약재들이 들어갑니다. 각각의 약재들의 상호작용과 또 같이 쓰지 말아야할 약재들을 파악하여 매우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중 한두 가지 약재를 다려드신다고 해서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 약재가 가지고 있는 독성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 질문 10.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이런 골다공증에 대해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답변>


네, 골다공증은 선천적인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하나의 증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치료도 그 부족을 보충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으로 내원하신 환자 분들을 보면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갑자기 얼굴이 붉어진다 든지, 손발이 차갑거나 뜨겁다든지, 자고 일어나면 베개와 속옷이 땀으로 젖어 있다든지, 뒷목이 땡긴다든지, 허리가 아프다든지 등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나열한 증상들은 모두 이 선천적인 에너지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인데요, 그런 것들을 참고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한약은 선천적인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약재들과 현재 소화력이라던지 기타 호소하시는 증상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약재들로 구성하여 처방합니다.


침과 뜸도 신장과 간장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혈자리에 침을 놓고 뜸을 뜨고 근육과 뼈가 강해질 수 있는 약침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의 대표 문헌인 황제내경에 보면 ‘어리석은 의사는 병이 걸리고 나서 치료를 하고 명의는 병에 걸리기 전에 치료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생기고 난 이후의 치료보다는 걸리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신정이라는 선천적인 에너지는 한 번 부족해지기 시작하면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더라도 보충하기가 힘듭니다. 때문에 골다공증이 시작되기 이전에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예방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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