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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현대인의 생활건강 : 무좀관련
  • 관리자
  • Jun 09, 2017

이제 완전 초여름입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신발을

신을 때도 발을 내놓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발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고 발톱의 색이 이상하게 변하거나 두께가 두꺼워지는 등 무좀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발을 내놓기가 꺼려지죠. 이러한 무좀은 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무좀 자체로 인한 가려움증이나 통증 등 합병증을 동반하는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이 시간엔 맑은피부과 박보미 원장과 무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죠,

원장님 직접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 원장님 무좀이란 게 정확히 어떤 것입니까?

박보미 원장>

무좀은 곰팡이에 의한 피부감염증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곰팡이 중 피부나 피부부속기, 모발, 발톱 등에 감염을 일으키는 곰팡이를 무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무좀 곰팡이는 자연계 어디서나 존재하고 있는 균입니다. 우리 피부에도 당연히 살고있죠.

이 무좀 곰팡이가 적절한 온도나 습도가 맞춰졌을 때 갑자기 많이 자라게 되어 나타나는 질환이 무좀이죠.

또한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무좀이 생길 수 있고요. 그 곰팡이의 종류도 아주 다양합니다.

2. 주변에 보면 발 무좀이 아주 흔한 것 같은데요?

박보미 원장>

누구나 평생에 한번은 무좀에 감염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여름철 따뜻하고 축축한 기후는 곰팡이가 자라기가 쉬워 무좀이 더욱 흔해집니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오랫동안 신발 안에 갇혀 있는 발은 온실처럼 곰팡이를 키우기 쉽죠.

3. 그 말씀은 무좀이 발에만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는 말씀이네요?

박보미 원장>

네 맞습니다. 무좀은 발 이외에도 얼굴, 몸통, 두피 등 신체 어느 부위에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특히 사타구니에 생기는 완선 같은 경우는 발무좀이 있으신 분들에서 같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죠.

또한 몸에 갈색 얼룩반점으로 나타나는 어루러기도 무좀의 일종으로 젊은 성인에서 아주 흔하고요.

최근에는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의 두피나 몸통에 고리모양으로 무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혹시 특별히 무좀에 잘 걸리는 체질이 있나요?

박보미 원장>

맞습니다. 무좀도 그 유병률이 나이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나죠. 사춘기 이전의 소아는 무좀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될수록 무좀균에 감수성이 많아지게 되죠. 특히 노인인구로 갈수록 그 유병률이 높아집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발에 땀이 많은 다한증이거나 발가락이 딱 붙어 있 경우에 발무좀이 많아지고요.

몸에 피지가 많은 젊은 성인은 어루러기가 많습니다.

그 외에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 임신 등으로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 무좀균의 증식이 쉬워져 무좀에 잘 걸리게 됩니다.

5. 그러고 보니 나이 드신 분들은 대부분이 발 무좀이 있으신 것 같아요.

박보미 원장>

네, 특히 손발톱무좀의 경우 젊은이보다 노인인구에서 유병률이 월등하게 높은데요.

하지만 최근 젊은 여성분에서 이례적으로 발톱무좀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네일아트 등으로 손발톱의 정상적인 보호막이 자꾸 손상되고 무좀균에 감염이 되고 나서 오랫동안 메니큐어등으로 발톱이 가려져 감염을 빨리 발견하지 못하는 것 등이 그 원인입니다.

6. 그럼 무좀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박보미 원장>

무좀의 치료는 환경적 요인의 차단이 첫 번째입니다. 곰팡이가 살기 어려운 마르고 뽀송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다음으로 먼저 항진균제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과 외용제를 바르는 법, 그리고 레이저 치료입니다. 이러한 치료는 균에 대한 독성을 일으켜 균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것으로 완전히 증상이 좋아질 때 까지 치료를 지속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약간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금방 무좀이 재발하게 되죠.

또한 발 무좀의 경우는 무좀 균 자체가 상재균, 늘 존재하는 균이기 때문에 적절한 따뜻하고 습한 환경만 조성되면 도로 번식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늘 무좀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이렇게 치료보다 환경의 조절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7. 요새 티비를 보면 뿌리는 무좀약이나 한번만 발라도 되는 약,

바르는 발톱무좀약을 광고하는 것을 많이 봤어요,

그런데 이런 약 들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박보미 원장>

최근 쉽게 접할 수 있는 바르는 약의 경우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선호하시는데요. 하지만 약이 피부 제대로 침투해서 균이 완전히 제거될 때 까지 약의 성분이 남아 있기가 힘들기 때문에 초기 감염을 제외하고는 치료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발톱무좀치료에서 바르는 약은 아주 가벼운 감염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자체만으로 호전 되는 경우는 드물죠.

8. 그리고 무좀약은 먹는 약이 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소문이 사실인가요? 특히 술을 자주 마실 일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는 더욱 꺼려질텐데요?

박보미 원장>

현재 무좀의 치료에서 항진균제의 복용이 가장 우선시되는 치료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순 피부 무좀에 국한된 경우는 제대로 된 바르는 약을 자주 바르면 좋아지는 경우들이 있죠. 특히 발무좀, 사타구니 무좀의 초기는 얼른 병원에서 정확한 외용제를 처방받아 바르면 약을 먹지 않아도 좋아집니다.

그리고 무좀약은 무조건 독하고 나쁜 것이 아니라 고려할 점이 많아 투여가 까다롭다라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항진균제를 사용할 때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먼저 다른 약과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재 드시는 다른 약이 있는지, 어떤 약인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특히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경우에 이것이 아주 중요하죠. 또한 무좀약 중에는 오래 복용하는 경우 정말로 간에 무리를 주는 약이 있으므로 간기능이 정상인지 봐야하고요. 이외에 무좀약에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시는 경우가 있는지, 평소 과음을 하시거나 위장관계 질환이 있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9. 약을 먹을 때 생각할 점이 너무 많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골치 아픈 약을 먹지 않고 무좀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까?

박보미 원장>

맞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약을 먹지 않고도 무좀을 치료하는 방법이 나와있는데요. 특히 발톱무좀은 먹는 약을 먹지 않으면 치료가 안되는 것으로 여겨졌었는데 이제 레이저가 개발되어 레이저로 약을 먹지 않고 발톱무좀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10. 무좀레이저라니 신기한데요. 대체 어떤 원리입니까?

박보미 원장>

무좀균으로 흡수되는 특수한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효과를 내는데요. 레이저에서 나온 빛이 무좀균의 색소단백질로 흡수되면 열에너지가 발생하여 해당 부위의 온도를 79도 까지 올립니다. 이렇게 레이저가 조사된 부위의 무좀균의 벽은 열에 의해 파괴 되고 더 이상 증식을 하지 못합니다. 부가적으로 레이저 발톱 자체를 단단하게 하고 발톱 성장속도까지 빠르게 해서 무좀 치료의 효과를 더욱 빠르게 볼 수 있죠.

11. 말만 들어도 솔깃한데요. 무좀 레이저의 치료효과는 약과 비교하여 어떤 편이죠? 어떤 것이 더 낫습니까?

박보미 원장>

무좀레이저는 아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아주 두꺼워지고 변형이 심한 발톱의 경우는 레이저로 직접 쏘아 치료하는 것이 약보다 치료효과가 더 빠른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발톱무좀에만 적용할 수 있어서 다른 무좀은 레이저로는 할 수 없습니다.

12. 아 그렇다면 발톱무좀은 레이저로, 다른 무좀은 연고나 심한경우에 먹는 약.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이런 무좀을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면서요?

박보미 원장>

맞습니다.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있을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이차 감염입니다. 발무좀을 오래 방치한 경우 발가락 사이가 짖무르고 그 사이로 세균이 피부를 뚫고 침투하게 되죠. 그래서 세균감염인 봉와직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나 등산 다녀오신 다음에 다리가 퉁퉁 부어서 오시는 분들이 특히 많고요. 군인 같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많죠. 이런 감염증은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에서 특히 조심해야하는데요. 감염이 잘 낫지 않으면 발을 수술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비교적 쉬운 질환인 무좀으로 시작해서 수술까지 하게되면 너무 안타깝죠.

또 무좀을 습진으로 오해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용하여 무좀균이 피부층 깊이 침투해서 잠행백선이라는 피부질환으로 진행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잘 낫지 않는 습진은 더 센약을 쓸 것이 아니라 적절한 검사를 해서 무좀 등 감염질환을 먼저 감별하는게 맞죠.

13. 지금까지 여름철 고질병인 무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는데요.

끝으로 무좀에 대해 숨기려 하고 진료 받는 것 조차 꺼려하는 분들에게

주의사항 등 전하실 말씀 있다면요?

박보미 원장> 당부말씀

무좀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또한 감염성 질환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무좀균이 옮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샌들을 자신 있게 신을 수 있습니다. 무좀은 어려운 질환이 아닙니다. 피부과전문의와 상담하여 안전하고 무좀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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